‘네이버, 성공 신화의 비밀’ 과 같이 구입한 ‘이것이 네이버다’ 를 읽었습니다.
‘네이버, 성공 신화의 비밀’ 은 리포트 같이 약간 분석적으로 네이버에 대해서 적어놓은 반면
‘이것이 네이버다’ 는 편하게 소설 형식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풀어나간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책을 보면서 공통되는 내용도 많았지만 둘 다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이것이 네이버다’ 에서는 NHN 에 대한 칭찬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창업자에 대한 얘기가
많이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컴과 한게임의 시작 부터 합병, 그리고 지금의 성공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이야기가 소설을 보는 듯이 자연스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NHN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다음 커뮤니케이션이라던가 프리첼,
싸이월드, 엠파스, 첫눈, 네오위즈 등의 다른 업체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추억을
생각할 수 있었고 NHN의 성공 요인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발자다 보니 네이버 검색을 개발한 핵심 개발자에 대한 내용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네이버와 관련 된 책을 2권 보았는데, 이러한 책들을 보다 보니 ‘나도 사업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NHN과 같은 성공을 거두려면 정말 운도 많이
따라줘야 하고 실력도 있어야 하고 여러 가지 모든 조건이 갖춰줘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젊을 때 언젠가는 나도 NHN의 창업자들과 같이
내가 하고 싶은 사업에서 내가 일하고 싶은 좋고 실력있는 사람들과 함께 열정을 불태우며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NHN에서 풀어야 할 과제나 문제점을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웹2.0 과 오픈 소스의 문제 등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12배나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인 Google 과의 경쟁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책에서 아쉬운 것은 너무 창업자들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높은 자리에 있기 때문에 창업자를 보면 회사를 알 수 있겠지만,
실제 NHN에서 일하는 사원들의 이야기도 나왔으면 어떨까란 생각이 듭니다.
회사에 문화나 행사, 또는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나 만족도 등을 인터뷰를 통해
책으로 옮겼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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