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천온라인이 30일 프리오픈 테스트를 시작하였습니다.
1차 클로즈베타때 회사 동료분이 하는 모습을 잠시 본 저로써는 별로 기대를 안하고
있던 게임이었지만 게임 웹진이라던가 여러 가지 경로로 재미있다는 소문이 들리기
시작하여 자세히 봤더니 무척 재미있어 보여서 기대를 많이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30일 오픈날이 되었습니다. 여타 게임과 마찬가지로 오후 5시에 오픈을 하기로
하였지만 실제 오픈은 6시20분이 되어서야 접속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패치를 늦게 받는 다거나 그러한 현상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29일 2차 클로즈베타를 시작한 sp1 은 패치 받는데만 1시간은 걸렸었습니다)
게임에 접속을 하니 튜토리얼이 시작되었고 주로 이동과 공격에 대한 설명을
튜토리얼에서 알려주었습니다. NPC와 얘기하는 방식이라던가,
맵에서 어떻게 이동을 해야하는지 같은 설명 등도 곁들이면 어땟을까 싶습니다.
튜토리얼에서 마지막 부분에 적과 싸워보라는 미션이 있었는데 이 미션에서 적을 때려서
죽여야 하는데 내가 적을 때려도, 적이 나를 때려도 맞지 않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게 렉이 었는지 모르지만 30초~1분 정도 있다가 갑자기 한순간에 다 죽는 것이었습니다^^;
첫 인상부터.. 버그가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게임에 접속 할 수 있었죠. 일단 화면 해상도가 1024*768 밖에 선택할 수 없어서
좀 답답한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버그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파이널 테스트인데도 쉽게 잡을 수 없을 것 같은 고질적인
버그들이 눈에 좀 보였습니다. 가령 지형에 대한 것인데, 내가 때려서 잡아야 할 적군이
바위로 올라가서 떄릴 수가 없다던지.. 어디 낀다던지.. 자신이 어디 껴서 제발 나가게
해달라고 GM 분들에게 요청하는 글들도 꽤 많이 보았습니다.
물에 들어갈 수 없고, 내가 갈수 있는 곳과 갈 수 없는 곳에 대한 경계가 애매 모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너무 WOW 의 영향을 받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액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서버 렉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때리면 한 1초뒤에
반응이 나타나고.. 서버 늘리고 재시작 후엔 좀 나아지는 듯 싶었지만 어김 없이 사람이
좀 늘어니면 서버렉과 같은 현상이 계속 발생해서 게임에 재미를 반감시키는 듯 싶었습니다.
이러느니 서버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 수를 좀 더 제한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 외에 자잘한 버그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파이널 테스트까지 마치고 오픈 베타를
앞둔 시점의 게임에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이러한 버그들은 치명적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100 대 100 공성전 전투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열심히 퀘스트를 하고 적군 npc를
잡았지만 공성전은 언제 할 수 있는지.. 요원해 보였고.. 공성전도 일어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이 좀 더 레벨을 올리면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니다.
(사람들에게 들으니 공성전 같은 게 좀 활발이 일어난 채널이 따로 있는 것 같더군요)
퀘스트 얘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퀘스트가 한가지 밖에 받을 수 없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 한가지만 있는 것인지(아무래도 이게 맞는 것 같은데..) 한가지 퀘스트로만 계속
게임을 진행해 나가야 했습니다. 그럼 당연히 오픈 초기에 퀘스트 하는 곳으로
유저들이 몰릴 수 밖에 없지요.. 퀘스트가 방대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캐릭터 육성에 대한 면도 아쉬운 면이 많네요..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유저가 특성치라던가
능력치라던가.. 각자 자유도를 가지고 할 수 있는 면도 많을 것 같은데 다른 mmorpg 보다
더 획일적으로 되는 면들도 있는 것 같아요. 삼국지 각 장수 장수마다 개성이 있고
능력치가 있듯이 그런식으로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자유도가 없었습니다.
여러 가지 다른 면들도 많겠지만 오늘 1일차 하면서 느낀 것은 진삼국무쌍과 같이
전투하는 것은 무척 재미있고 잘 만들었다! 입니다. 하지만 그 외에 다른 요소들을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하였고, 또한 부족한 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
공성전이라던가 내정 시스템이라던가.. 다른 시스템을 경험을 해봐야 창천 온라인의
진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성전을 열심히 해서 다른 나라의 땅도 뺏고, 군주도 되보고, 사냥터도 뺏고.. 그러한
시스템을 경험 할 수 있다면 무척 흥미로운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