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에는 오후에 도착하였기 때문에 해가 진 풍경을 먼저 볼 수 있었습니다. 센다이역은 지난 포스트에서도 언급 했었지만, 생각보다 엄청 큰 역이었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여러 백화점과 상점들이 밀집해있었습니다.
밤이라서 아무래도 사진이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많은 차와 큰 건물들, 상점들을 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이라면 센다이역 근처에서만 놀아도 대부분의 상점들이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센다이역에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려서 MD도 구경 하였는데, 마침 벚꽃 텀블러가 있길래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텀블러 아래쪽에 스노우볼 같이 예쁜 벚꽃 모양의 장식이 들어있는 텀블러였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스타일이 많아진 것 같은데, 이때 2015년에는 이러한 텀블러를 스타벅스에서 처음 봐서 구입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호텔에 도착한 후 배가 고팠기 때문에 혼자서 먹기 무난한 회전초밥집을 검색해서 헤이로쿠(平禄寿司) 스시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ANA 홀리데이인 센다이 호텔에서는 도보로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구경할겸 그냥 걸어갔는데, 밤이고 그래서 구경할만한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렴한 회전초밥집이다보니 맛은 그냥 보통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시로나 갓파스시 같은 체인에 있는 터치패널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슈퍼마켓도 있기 때문에 구입할 것들이 있으면 방문한 김에 겸사겸사 구매하면 좋습니다.
식사를 다 하고 근처에 있는 JR 쓰쓰지가오카 역에서 센다이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전국 JR패스가 있었기 때문에 JR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이렇게 지하철도 있으면 꽤 큰 도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센다이역에서 이곳 저곳 구경하던 중 아케이드 상가에도 방문 하였습니다. 일본의 아케이드 상가는 아주 많은데, 대부분은 비슷한 느낌입니다. 여기는 아니지만, 어쩌다가 쇠락해가는 도시의 아케이드 상가를 가면 매우 썰렁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녁에 회전초밥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백화점에서 세일하는 초밥 도시락이 있길래 하나 집어와서 야식으로 먹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센다이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의 영향을 받는 도시인데, 스시를 너무 생각 없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지난 일이라 저는 어쩔 수 없지만, 아무래도 여기에서 스시를 먹는 것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2015] Japan – 전국일주